[해외경영]미래에셋, 中-인도 투자… 9개월 수익률 39%

  • 입력 2007년 2월 7일 02시 55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해외운용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직접 해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인도에도 직접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펀드’는 중국과 인도의 우량 주식에 각각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해외펀드다. ‘친디아(Chindia)’는 중국과 인도를 합친 신조어.

이 펀드는 중국과 인도의 대표기업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수익성과 안정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자체의 환헤지(위험분산)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펀드’에는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주식형 펀드’와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리치플랜 주식형 펀드’가 있다.

올해 1월 말 현재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주식형 펀드’는 설정액 2734억 원에 39.41%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 리치플랜 주식형 펀드’는 설정액 1865억 원에 39.2%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중국과 인도 두 나라의 국토 면적을 합치면 세계 국토의 20%에 이르는 데다 두 나라의 인구는 모두 22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한다”며 “왕성한 원유 소비에서 보여주듯 두 나라는 강한 소비지출을 통해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의 전국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인 펀드의 운용명세와 운용철학 등 상세 내용은 미래에셋 금융상품상담센터(02-3774-1600)로 문의하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래에셋그룹은 장기투자와 간접투자문화를 선도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축적된 리서치 능력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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