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질 인구 2000만명 돌파

  • 입력 2007년 2월 5일 14시 26분


1인 미디어사이트인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7년 5개월만에 국내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50대 이상 중장년층 이용자도 3년 사이에 25배 증가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5일 오후 자사 1인 미디어서비스인 싸이월드의 국내 가입자가 2000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싸이월드 가입자는 전날 1999만6000명을 기록, 최근 평균 1만 명의 순증가입자 추세를 감안하면 이날 오후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4년 9월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 2005년 9월 15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싸이월드는 또 50대 이상의 장년층 이용자가 올해 1월 기준 95만 명으로 지난 2004년 3만8000명에 비해 25배 증가, 현재 전체 회원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50대 이상 싸이월드 순방문자수는 136만3000명으로 전체 중장년층 인터넷 이용자의 65.6%가 싸이월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에서는 현재 하루 평균 3억 원의 온라인 캐시인 도토리를 판매, 지난해 연간 1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말했다.

지난 2005년 640억원보다 56%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99년 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 2002년 말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다.

현재 20대 인터넷 이용자 중 93% 이상을 회원으로 만들어 내며 `싸이질', `일촌', `도토리' 등 신조어를 유행시켰다.

이 회사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대만, 베트남 등 6개국에 진출해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