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해외경영 팔 걷었다

  • 입력 2006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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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5일 두바이에서 열린 SK㈜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들과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5일 두바이에서 열린 SK㈜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들과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한 달 동안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보내며 ‘해외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SK㈜ 정기 이사회에 참석했다.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신헌철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사내 이사 3명과 조순, 서윤석, 오세종, 강찬수 사외이사 등 이사회 멤버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최 회장은 28일에는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에 취임하는 모하메드 알하밀리 에너지장관과 만나 SK그룹과 UAE의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北京)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주관하며 ‘진화 경영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6차례나 중국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해외 경영에 열의를 쏟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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