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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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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문가들의 견해는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동부증권 주상신 연구원은 31일 “IT업종의 약세는 미국 경기 하락으로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한국 IT의 약세는 세계 IT업황 위축을 반영한 것이 아닌 개별적이고 특수한 현상”이라며 “환율 부담만 적어지면 한국 IT주는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에서는 IT주를 대량 매도하고 있지만, IT업종 비중이 한국보다 큰 대만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를 빼고는 대부분의 IT주에 외국인 투자비중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대형주를 살 만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1∼6월) 주춤하던 휴대전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휴대전화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우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주력 상품인 고가 휴대전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케이스나 내장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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