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차이나네트워크 인수할 듯

  • 입력 2006년 10월 3일 03시 01분


국내 사모(私募)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대만 케이블TV 업체인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일 보도했다.

차이나네트워크는 대만 최대의 케이블TV 업체로 대만 대기업인 구(辜)그룹이 80%, 미디어업체인 스타그룹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나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은 약 16억 달러(약 1조5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탈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최근 국내외 대형 인수합병(M&A)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미국 칼라일 펀드 아시아 대표를 지낸 김병주 씨가 국내외 투자자 자금을 모아 2005년 설립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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