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은신사?… 새 중기특위원장 염홍철씨 유력설

청와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장 후임으로 5·31지방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 위원장이 최근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표명해왔고 후임자로 염 전 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이 임명되면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전시장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데 따른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대구시장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재용 씨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을 때도 보은인사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18일 인사추천회의에서 새 중기특위위원장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