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천 134만평 택지개발 확정…신도시면적 판교보다 커져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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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옥정지구(185만 평)와 인접한 회천지구(134만 평) 일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하나로 양주신도시를 확대·개발하기 위해 경원선 복선전철 덕정역 및 덕계역 주변 지역인 회천지구에 대한 택지개발 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주신도시는 총 319만 평으로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281만평)보다 약 38만 평 큰 규모가 된다. 아파트 등 주택 4만6000여 채에 13만7000여 명이 살게 된다.

인구 밀도는 ha당 129명으로, 판교신도시(ha당 96명)보다는 빽빽하지만 비교적 중저밀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덕계역 등 역세권은 상업 및 고밀도 주거지로, 배후 지역은 저밀도 주거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양주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섬유산업 클러스터 및 첨단산업 관련 부품업체의 이전 예정지를 신도시 내에 별도로 조성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는 사업지구를 통과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확장(4→6차로)하고, 국도 56호선 등 5개 노선의 신설 및 확장, 경원선 복선화 등이 추진된다.

양주시청에서 서울시청까지의 출퇴근 시간(버스 기준)을 현재 평균 1시간 30분에서 15분가량 단축시킬 간선급행버스(BRT)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2009년부터 양주신도시 내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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