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유무선 컨버전스의 미래 ‘기분존 서비스’

  • 입력 2006년 5월 2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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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8년 국내에서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여 년간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는 상호 ‘보완재’로서 교묘한 동거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불안정한 동거체제를 뒤로하고 어느 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대체재’ 시대에 돌입했다.

유선전화와 무선전화가 서로 상대방의 담을 넘나들면서 상대방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선 컨버전스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이다.

최근 LG텔레콤은 휴대폰 하나만으로 유선전화를 대체하면서도 유선전화 요금만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분존(Zone)’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분존(Zone) ‘알리미’를 집 또는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면 기분존(Zone) 알리미가 설치된 반경 30m이내의 존(Zone)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시내전화의 경우 유선전화와 같은, 시외전화의 경우 유선전화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기분존(Zone)은 이동전화 대비 저렴한 유선전화의 요금과 휴대폰의 강점인 편리함, 이동성까지 갖춘 서비스로 지금까지 유선통신 사업자의 독보적 사업영역이었던 유선전화 시장을 무선통신 사업자가 공략한 최초의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본격 서비스가 개시된 인터넷전화(VoIP)와 이동전화를 연계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도 활발하다.

최근 데이콤은 인터넷전화와 휴대폰에 양방향으로 문자메시지(S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로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으나 이 서비스는 이동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데이콤은 양방향 문자메시지에 이어 조만간 통화 연결음, 회의통화 등 유무선 VoIP 전화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는 무선전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유선전화 기능을 차용하거나, 유선전화를 근간으로 하면서 무선전화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또 특화된 장점 때문에 통신 시장에서 그 영역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휴대폰에 DMB, 디지털카메라, MP3P, 전자사전 등 여러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이 나오듯,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기능을 하나로 합쳐 간편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젊은 계층의 요구가 유무선 컨버전스를 가능하게 하였다고 본다.

LG텔레콤은 기분존(Zone) 서비스가 유선전화의 장점을 흡수,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요금제를 제공하여 유선전화의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신혼부부/대학생 등 주요타깃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욱 펼칠 예정이다.

이미 상품 출시 전 ‘가출한 집전화’ 퍼포먼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기분존(Zone)’서비스의 향후 행보에 유선전화는 물론 이동전화 등 모든 통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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