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실적 유망”

  • 입력 2006년 4월 25일 03시 03분


코멘트
주요 상장회사의 실적이 2007년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산업재, 경기 관련 소비재, 의료, 금융 분야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우증권은 거래소 114개 상장기업과 코스닥 47개 등록기업 등 161개 주요 상장회사를 분석한 결과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해 이들 기업의 올해 실적이 연초 예상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평균 5.8%로 당초 전망치(14%)보다 크게 낮아졌다.

대우증권 윤영진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비스타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크게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올해로 예상됐던 경기 정점이 내년으로 미뤄진다는 것. 2008년 영업이익 증가율도 7.1%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기업들의 주가는 2003년 이후 분기별 이익과 뚜렷한 동조화 현상을 보여 왔다”며 “하반기 실적 호조를 감안할 때 주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재, 경기 관련 소비재, 의료, 금융 분야 실적은 전년보다 20% 이상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 이원선 연구원은 “내년부터 IT 분야 이익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4~6월) 실적 개선 예상 기업 (단위: 억 원, %)
기업영업이익증가율순이익증가율
웹젠5흑자 전환10흑자 전환
LG생명과학20흑자 전환18흑자 전환
인터파크13흑자 전환33흑자 전환
삼성전기88흑자 전환281흑자 전환
삼성SDI530흑자 전환652151.5
한국수출포장32흑자 전환21흑자 전환
삼성중공업3941084.9499154.5
산양전기23997.919288.7
소프트맥스12972.37628.2
네오위즈104455.3802118.9
나노하이텍22262.324흑자 전환
휴맥스219255.4178229.7
IHQ18240.22093.3
동원F&B63230.444흑자 전환
삼성엔지니어링302178.228723.4
테크노세미켐134175.4114206.2
아세아제지29134.418흑자 전환
현대중공업972131.51289263.5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 대우증권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