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재 소비 4년만에 기지개…작년 4분기 11.5%증가

  • 입력 2006년 3월 29일 03시 04분


승용차와 대형 평면TV 등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었다.

내구재 소비는 경기가 침체될 때는 가장 먼저 위축되지만 회복기에는 급격히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가계의 내구재 소비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거품’이 많았던 2002년 1분기(1∼3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내구재 소비는 이른바 ‘카드 사태’의 후유증으로 2003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다 2004년 4분기 이후 점차 회복돼 지난해 4분기에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혜택이 있을 때 자동차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데다 컴퓨터, 대형 T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

한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내구재 판매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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