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불안 여전” 3월 증시전망 ‘양갈래’

  • 입력 2006년 2월 2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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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에 대한 전문가 예상이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2월 중순 주가가 오름세를 회복하면서 힘을 얻기 시작한 긍정적 전망과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는 부정적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불안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원가 절감 등 기업의 노력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철강 화학 조선업종이 정보기술(IT)주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4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이영원 연구원도 "국제 유가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주식형 펀드의 대규모 환매 우려도 가라앉아 시장의 변동성이 줄었다"며 "코스피지수는 1,300~1,400대에서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3월에는 최근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강세 현상이 이어지기 어렵다"며 "환율 하락의 부담이 커지고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커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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