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힘’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 이수자에 가산점

  • 입력 2006년 2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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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을 받은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은 대학들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1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해양대 등은 올해 공학교육 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미 프로그램을 도입한 한양대 창원대 등은 추가로 학과목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대는 6월경 ABEEK에 프로그램 인증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학은 동국대 광운대 부산대 등 22개 대학으로, 모두 130개 프로그램을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인 지원자는 면접 전형에서 최대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1999년 전국 공과대학협의회와 정부기관, 기업 등이 모여 세운 ABEEK는 공학기술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대학 공학교육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인증하는 기구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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