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닥 하락률 세계1위… 한달간 5.32% 떨어져

  • 입력 2006년 2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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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올해 들어서는 세계 최하위로 떨어졌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701.79에서 2일 664.44로 한 달 만에 37.35포인트(5.32%)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43개국 45개 주가지수의 상승률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84.52%로 세계 주요국 지수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40개국의 주가지수는 올랐지만 한국과 대만, 뉴질랜드 3개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19.67%이고 다음은 러시아(18.59%) 터키(12.73%) 순이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증시는 2004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03년부터 세계 주요국 지수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5∼1999년에는 세계 주요국 지수의 70%가 전체 평균값과 비슷하게 움직였지만 2003년 이후에는 90%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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