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온라인 쇼핑으로 할인혜택 챙기고 포인트도 쌓아요

  • 입력 2006년 1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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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대신 설 선물 배송 기간이 3, 4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선물을 보지 못한 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거래를 통해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 CJ홈쇼핑
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대신 설 선물 배송 기간이 3, 4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선물을 보지 못한 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거래를 통해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 CJ홈쇼핑
회사원 박준석(36) 씨는 올해 설 선물도 온라인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맞벌이 부부인 데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느긋하게 쇼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주문해두면 선물이 고향 집으로 배달되는 점도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다. 가격 측면에서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이로운 곳이 많다.

○ 적립금, 무이자 할부 등 혜택 챙기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지만 대체로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적립금과 할인쿠폰 등을 쌓아주거나 발행하고 있다. 현재 CJ몰과 GS이숍 등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2∼5%까지 쌓아주고 있다.

특히 설 기획 상품에 대해서는 추가 적립금까지 주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의 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할인점에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다면 인터넷 쇼핑몰에는 할인쿠폰이 있다. 대다수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설 기획 상품에 대해 10∼20%의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그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무이자 할부 혜택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 회사마다 할부정책이 다르긴 하지만 핸드백이나 화장품, 안마의자, 가전제품 등 10만 원대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때 3개월에서 최고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 상품이 24시간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정해두고 할인행사를 벌이는 ‘타임 세일’을 활용하면 더 큰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배송날짜 고려해 미리 주문해야

인터넷 쇼핑몰에서 설 선물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배송날짜를 고려해 가능한 한 미리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통상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물을 살 때는 배송기간이 3, 4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선물 기획전에 대한 안내나 상품 소개란을 살펴보면 배송 기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확실하게 안내가 돼 있지 않으면 안내 전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선물 받는 사람이 직접 반품이나 교환을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선물을 받을 사람에게 직접 보낼 때는 받는 사람의 기호나 취향을 잘 고려해 주문해야 한다.

○ 특가상품 코너 마련

GS이숍은 25일까지 ‘설날 선물·용품 대전’을 연다. 상품으로는 3만원 이하의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선물세트와 10만 원 이상의 갈비, 우족세트를 특히 많이 준비했다. 축·수산물은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인터파크는 30일까지 ‘설날 추천 선물 특집 대전’을 열면서 품목별로 최저가 상품들만 모은 ‘특가상품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굴비, 정육,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등을 5∼30% 할인해 판매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인 우리닷컴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설 선물을 꾸몄다. 포도씨유(5만9900원)와 한라봉(3만9900원), 홍삼대보원(27만7000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 차례를 지낼 때 필요한 남원제기 세트(26만8000원)와 음식 장만에 유용한 핸드믹서기(5만9800원), 키친아트 조리기구세트(16만9000원) 등도 선보였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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