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다, 도요타…지난해 세전이익 2조엔 육박

  • 입력 2006년 1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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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세전(稅前) 이익이 2조 엔(약 1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 3월 말로 끝나는 도요타자동차의 2005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의 세전 이익이 이전 회계연도보다 10% 이상 늘어난 1조9500억 엔에서 1조9800억 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요타자동차그룹의 2005 회계연도 세전 이익이 당초 1조8500억 엔 선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추정 이익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도요타의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진 데 힘입어 영업 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약 5% 늘어난 1조7500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융 그룹인 UFJ홀딩스가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그룹과 합병해 미쓰비시 UFJ그룹으로 재편되면서 UFJ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도요타가 약 1400억 엔의 주식 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의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11%가량 늘어난 1조30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올해 906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업계 생산량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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