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사장 “신세계주가, 삼성 추월도 가능”

  • 입력 200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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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홈쇼핑과 편의점을 인수합병(M&A)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통업이라는 범주 안에서 어떤 핵심사업이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과 편의점은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정리단계에서 (좋은) 매물이 나오면 인수하겠다는 것.

구 사장은 “신세계 주가는 앞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나 경기에 민감한 정보기술(IT) 사업과 달리 신세계는 생활필수품을 파는 내수기업이어서 환율이나 경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인터뷰 당일 49만1000원이었던 주가는 11일 46만4500원으로 떨어졌다.

그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겠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유상증자나 스톡옵션제도가 없어 소외된 종업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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