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입찰의향서 마감…금호건설 등 10여개 업체 참여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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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9일 입찰참가 의향서 제출 마감 결과 국내외 10여 개 업체가 대우건설 매각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금호그룹 대주건설 등이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채권단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측은 “참가 업체들이 비밀유지 약정서를 함께 제출한 만큼 참가 업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채권단은 입찰 참가 업체가 정해진 만큼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매각 작업을 매듭짓겠다는 계획. 올해 매출 5조1000억 원에 34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2조5000억 원 안팎이 들리라는 게 업계의 관측. 이 때문에 입찰 과정에서 다양한 컨소시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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