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성장 인터넷만큼 빠르다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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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2000억 원에서 올해 10조4000억 원, 2008년에는 18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회원끼리 물품을 사고파는 e마켓 플레이스 시장(온라인 장터)은 지난해 1조4800억 원에서 2008년에는 8조 원으로 급성장할 전망.

이는 2008년 전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의 45%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반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 시장규모가 2배가량 성장한 TV 홈쇼핑은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TV 홈쇼핑 시장은 지난해 5600억 원에서 2008년에는 6500억 원으로 16%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TV 홈쇼핑은 특히 인터넷 쇼핑이 급성장한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39%, 20% 시장 규모가 감소했다.

한편 쇼핑업체들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T커머스(인터넷에 연결된 TV로 주문하는 상거래)와 M커머스(휴대전화 주문 상거래) 시장은 희비가 엇갈릴 전망.

T커머스는 시장 규모가 내년 100억 원에서 2008년 600억 원에 그치는 반면 M커머스는 올해 100억 원에서 2008년 9000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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