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00억규모 환경플랜트설비 한국코트렐에 발주

  • 입력 2005년 10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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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00억 원 규모의 환경 플랜트 설비를 중소기업에 발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광양제철소 1∼4 소결공장의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를 환경 설비 업체인 한국코트렐에 발주해 다음 달 1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포스코가 한국코트렐과 공동으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5월부터 설계 작업과 설비 공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플랜트 설비 사업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협력 프로세스’의 하나로 기술은 있으나 사업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환경 설비 분야 전문 업체인 한국코트렐은 지난해 매출액 722억 원, 종업원 수 170여 명의 중소기업이다.

이 설비는 이전에는 일본 오스트리아 등 외국 기업이 시공을 담당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측은 “공동개발을 통한 설비 국산화로 포스코는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축적할 수 있어 두 회사에 모두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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