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한글 학습지 어떤 게 있나

  • 입력 2005년 10월 18일 0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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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시키듯 가르치지 마세요.” 만 3세 정도의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는 옷입기, 밥 먹기 등의 일상생활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단어를 깨치도록 하는 게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글, 공부시키듯 가르치지 마세요.” 만 3세 정도의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는 옷입기, 밥 먹기 등의 일상생활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단어를 깨치도록 하는 게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글 교육은 아이의 창조성과 표현력,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습지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한글 학습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웅진씽크빅 ‘한글깨치기’=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놀이식 유아용 한글 학습지이다. ‘한글깨치기’는 낱말 읽기→문장 읽기→간단한 그림책 읽기를 목표로 한다. 유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의미 중심’의 학습법을 채택하고 있다.

유아의 발달 과정에 맞춰 그림딱지, 낱말카드, 낱말 퍼즐판, 도미노 게임, 한글 놀이판, 오디오 테이프 등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놀이식 교수법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월 교육비 3만9000원.

웅진씽크빅은 최근 생후 2년 6개월 이상 유아들을 위한 한글 학습 프로그램 ‘처음 한글깨치기’도 출시했다. 총 24주 동안 별도의 교재비 없이 교사 관리를 통해 학습한다. 월 회비 4만5000원.

▽한솔교육 ‘신기한 한글나라’ ‘신기한 국어나라’=영유아 한글 학습 프로그램인 신기한 한글나라는 모두 4단계로 구성돼 있다. 학습 기간은 8개월이며 제품 가격은 2만3000원, 월 교육비는 4만 원이다.

신기한 국어나라는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워 주는 종합 국어 프로그램. 한글을 뗀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34개월의 교육 기간으로 구성돼 있다.

생각의 힘이 커지는 대화식 수업을 통해 창의력 표현력을 키워 준다. 듣고 생각하는 운필력(運筆力) 과정, 주고받고 대화하는 어휘력 과정,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글쓰기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 선생님은 주 1회 방문하며 별도의 교재비 없이 월 교육비는 3만8000원이다.

▽대교 ‘눈높이한글’ ‘소빅스 한글땅 재미땅’=눈높이한글은 교재 모양이 세로형, 가로형, 둥근 모양 등 10가지 이상으로 구성돼 유아의 상상력과 사고력 개발에 도움을 주도록 만들었다.

교재 내에 들추거나 펴는 장치, 구멍을 뚫는 장치, 색칠하기, 오리기, 스티커, 낱말카드 등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듣기테이프, 그림판, 데굴데굴 퍼즐, 쓰기대장 쿵쿵이(운필력 책) 등의 다양한 학습보조 교재로 학습 효과를 높였다. 대상은 만 3∼4세 유아, 월 교육비는 3만9000원.

소빅스 한글땅 재미땅은 창의적인 놀이와 한글 학습을 접목한 영유아 한글 교구재로 각 영역을 균형 있게 키워 주도록 구성된 통합 언어 프로그램이다. 10개월 과정으로 제품은 44만5000원, 월 교육비 3만8000원.

▽JEI재능교육 ‘재능한글’=A∼C 3등급, 10단계 프로그램으로 개인·능력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한글 학습 이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물 인지’ 단계와, 본격적인 문자 학습 이전에 필요한 ‘문자 도입’ 단계를 신설해 만 3세 이하의 어린이도 한글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영교 ‘두배로 한글’=생후 27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한글 떼기 전문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교재비 부담 없이 매달 관리비만으로 교재와 교육을 같이 받을 수 있다. 매주 퍼즐, 돌림판, 인형 등 다양한 부교재 활동 학습으로 구성돼 있는 입체 놀이학습이다.

이 밖에 구몬학습의 ‘한글이 크는 나무’ ‘생각이 크는 나무’, 한국몬테소리의 ‘한글만세’ ‘쓰기만세’ 등도 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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