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제약업종 약효 지속된다

  • 입력 2005년 10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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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의 돋보이는 상승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왔다.

신영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4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업종의 성장 동력은 제네릭 의약품의 우수한 경쟁력”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수요 확대와 바이오기술 발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뛰어넘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제네릭 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의 성분 일부를 바꿔 같은 약효를 내게 만든 복제 의약품.

권 연구원은 국내 제네릭 시장의 강자이면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5만9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도 “기존 약품들의 대대적인 특허 만료와 고령화로 인한 수요 급증 시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독감 등 백신 업체의 수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독감 백신 원료 자급화 사업의 국내 공급 업체로 선정된 녹십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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