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외이사 평균인은…석사 이상 학력의 56세 경영인

  • 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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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상계열을 전공하고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지닌 56세 경영인.’

이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돼 있는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모습이다.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9월 현재 사외이사를 선임한 상장 및 등록기업 122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평균 1.86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보다 0.03명 늘었다. 거래소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수는 평균 2.25명인 반면 코스닥 등록기업의 사외이사 수는 평균 1.42명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 가운데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48.7%를 차지해 처음으로 대학 졸업자(46.6%)보다 많았다. 고졸 이하는 2.5%로 나타났다.

전공분야는 경상계열이 39.9%로 작년보다 1.3%포인트 줄었지만 가장 많았다. 다음은 법정계열(18.7%) 이공계열(15.9%) 인문사회계열(5.0%) 의약계열(1.9%) 등의 순이었다.

사외이사의 연령은 거래소 57.9세, 코스닥 52.9세로 평균 56세였다. 이는 작년보다 0.3세 높아진 것이다.

직업별로는 경영인이 43.0%로 가장 많았고 교수(22.6%) 변호사(11.1%) 회계사 및 세무사(7.6%) 연구원(3.6%) 공무원(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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