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첫 동남아 현장경영…내달초 베트남등 방문

  • 입력 2005년 6월 1일 03시 07분


이건희(李健熙·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출장에 나선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7월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삼성의 현지 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옛 사이공)에서는 삼성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이윤우(李潤雨) 부회장, 이기태(李基泰) 정보통신 총괄사장, 황창규(黃昌圭) 반도체 총괄사장, 이상완(李相浣) 액정표시장치(LCD) 총괄사장, 최지성(崔志成) 디지털미디어(DM) 총괄사장과 삼성구조조정본부의 이학수(李鶴洙·부회장) 본부장, 김인주(金仁宙) 사장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정·재계 주요 인사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아직 IOC 총회 참석 등 출장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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