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총리 “단기지표에 일희일비 않겠다”

  • 입력 2005년 4월 2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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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간 및 국책경제연구원 대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경기 확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간 및 국책경제연구원 대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경기 확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한덕수(韓悳洙)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한두 달 단기지표를 갖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간경제연구협의회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요즘처럼 경기회복 조짐이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에서 시차가 있는 경우 현상에 대한 분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회복은 단기대책을 이용한 회복이 아니라 어려움과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이뤄낸 자생적 성장의 결과”라며 “최근의 경기회복은 과거처럼 인플레 압박을 받는 성장이 아니라 물가안정을 기반으로 한 적절하고도 지속적인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15개 민간경제연구원 및 4개 국책경제연구원 원장들로 구성된 민간경제연구협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15개 연구원의 전현직 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연구원장들은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 △글로벌 경제에 맞는 시스템 구축 △과세기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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