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커뮤니케이션, 몽타주 방식 응용한 아바타서비스 개발

  • 입력 2005년 2월 2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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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 총장의 아바타. 사진 제공 디센커뮤니케이션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 총장의 아바타. 사진 제공 디센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에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사이버 세상의 분신(分身) 캐릭터 ‘아바타’를 맞춤제작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디센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몽타주 방식을 응용해 자신의 모습과 흡사한 아바타를 인터넷상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는 ‘스타쨈’(www.starzzam.com) 사이트에 가입해 머리 모양, 얼굴형, 표정, 직업, 의상 등 5가지 조건만 부여하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조건을 입력하면 20여 가지의 선택 모델이 나타나며 이 가운데 자신과 비슷한 모델을 골라 얼굴형과 눈 등을 마우스로 직접 확대시키거나 변형시킬 수 있다.

6만여 가지의 눈과 얼굴형 등이 수작업을 통해 이미 디자인돼 있어 자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아바타를 디자인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가상화폐인 ‘딸기쨈’을 구입해 충전하면 옷과 액세서리 등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완성된 아바타는 휴대전화로 전송해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가족 사용자가 가족 구성원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족사진’을 가상공간에서 연출하는 기능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이기수 디센커뮤니케이션 사장은 “3년간 직접 수작업을 통해 그려 온 그림을 디지털 자료로 바꿔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신과 흡사한 ‘사이버 캐리커처’ 제작이 쉬워 조만간 맞춤형 아바타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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