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출자전환… LG화학 “수용못해”

  • 입력 2004년 12월 15일 17시 42분


LG화학은 15일 LG카드 채권단의 기업어음(CP) 출자전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의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시장 원리에 맞지 않으며 그동안 기업설명회(IR) 등에서 시장과 약속한 것에 저촉돼 향후 경영 투명성, 신인도 저하 및 소송제기 가능성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LG그룹의 개별 회사가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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