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당 분양가 평균 180만원 올라

  • 입력 2004년 12월 7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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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는 작년에 비해 평당 평균 180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분양 시점 기준)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262만7000원으로 작년 평균 1082만 원에 비해 16.7%(180만600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승률은 1999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준으로 작년에는 28.8%가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 분양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최근 3년간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7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분양가는 2월에 1590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4월, 7월, 11월, 12월 분양에서도 평당 1300만 원을 넘겼다. 특히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의 평균 분양가는 1600만∼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청약경쟁률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10차 동시분양(11월)까지 1순위 청약자 수는 4만266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1만7488명에 비해 비려 80.4%가 줄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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