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新藥 국내 첫 임상시험… 종근당 “2007년 출시예정”

  • 입력 2004년 11월 2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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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당뇨병 치료 신약의 임상시험이 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CKD-5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床)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의 안정성을 시험하게 되며 2상과 3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CKD-501은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 약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전 시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의 혈당 및 중성지방 저하 효과를 보였으며 중성지질 및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도 우수했다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안순길 종근당 신약연구소장은 “내년에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뒤 2상과 3상을 거쳐 2007년경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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