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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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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상하이차 협상팀과 만나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상하이차는 이날 근로자 고용 보장을 본계약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의 쌍용차 경영진과 노조가 매각과 관련한 특별협약을 체결하면 상하이차가 이를 추인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상하이차에 △고용 유지 및 단체협상 내용과 노조 인정 △생산 판매 정비 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이전 제한 △연구 개발 강화 및 투자 확대 △독립·투명 경영 보장 및 브랜드 유지 △매각 조건 이행 장치 마련 △특별 협약 체결 등 6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차는 "노조의 요구조건이 회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현재의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해 나온 결과를 상하이차가 추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하이차는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 집행부를 중국 본사로 초청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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