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중간배당 1000원 전망

  • 입력 2004년 6월 2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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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 실시 방침을 밝힌 KT의 배당액이 주당 1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4일 KT 중간배당과 관련해 “KT의 중간배당액은 1000원으로 추정되며 사업연도 말에도 2000원 이상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장성민 연구원은 “(이 같은 배당이 이뤄질 경우) KT의 올해 전체 배당수익률은 8%에 이른다”며 “이 정도면 매력적인 배당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KT는 올 초 당기순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KT는 현재 외국인 지분 한도 49%를 이미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주들에 대한 이익환원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보다는 배당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KT의 주가 전망에 대해 “당분간은 외국인 지분 한도의 소진과 하반기 번호이동성 확대 시행에 따른 우려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보유(Hold)’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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