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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3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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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떠나 22일 오후 11시2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일반인이 이용하는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1월 19일 열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모임을 마친 직후 출국해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지내왔다.
삼성측은 “이 회장은 해외체류 기간에 석학과 유명 기업인들을 만나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기술개발 동향 등을 점검했다”며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에게서 그룹 현안 처리와 국내 경기 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해소, 금융계열사 의결권 축소에 대비한 경영권 확보 등 그룹 현안을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25일 열리는 노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들과의 청와대 모임에 참석해 삼성의 주요 투자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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