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멀티미디어 “핸드폰으로 보고 듣고 보내고”

  • 입력 2004년 5월 19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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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휴대전화를 통해 멀티미디어 정보를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최첨단 영상 이동통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특히 신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사진서비스, 웰빙 서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준’은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감상과 TV프로그램 시청, 성인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할인점 미용실 음식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e-모든쿠폰’도 각광받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해 쿠폰 인증 바코드를 내려받은 뒤 각 가맹점을 방문하면 오프라인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대도시 주요 상권의 4000여개 가맹점에서 5∼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웰빙’ 붐과 맞물려 다이어트 서비스, 푸드 서비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키와 체중을 입력해 비만 정도를 체크하거나 운동량, 식사량에 따른 칼로리양을 계산할 수 있고 적정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해 만든 식단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저주파로 청취하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 ‘세로토닌’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서비스도 나왔다.

KTF의 ‘핌’은 국가대표 축구 경기 생중계, 메이저리그 및 프로야구 생중계, 서태지 동영상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지상파 또는 케이블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동영상으로 만든 e메일을 열어볼 수 있다.

무선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가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요금이 4만원과 8만원을 넘을 때 각각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 ‘샷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컬러 사진과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용량이 큰 파일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를 e메일 주소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각종 자료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엠블로그’ 서비스는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샷 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전송하면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자동으로 올릴 수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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