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회사들은 특히 신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사진서비스, 웰빙 서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준’은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감상과 TV프로그램 시청, 성인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할인점 미용실 음식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e-모든쿠폰’도 각광받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해 쿠폰 인증 바코드를 내려받은 뒤 각 가맹점을 방문하면 오프라인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대도시 주요 상권의 4000여개 가맹점에서 5∼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웰빙’ 붐과 맞물려 다이어트 서비스, 푸드 서비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키와 체중을 입력해 비만 정도를 체크하거나 운동량, 식사량에 따른 칼로리양을 계산할 수 있고 적정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해 만든 식단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저주파로 청취하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 ‘세로토닌’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서비스도 나왔다.
KTF의 ‘핌’은 국가대표 축구 경기 생중계, 메이저리그 및 프로야구 생중계, 서태지 동영상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지상파 또는 케이블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동영상으로 만든 e메일을 열어볼 수 있다.
무선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가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요금이 4만원과 8만원을 넘을 때 각각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 ‘샷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컬러 사진과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용량이 큰 파일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를 e메일 주소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각종 자료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엠블로그’ 서비스는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샷 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전송하면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자동으로 올릴 수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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