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할인 경쟁 나섰다

  • 입력 2004년 5월 17일 18시 16분


편리하지만 정가를 받아 비싼 것으로 인식돼왔던 편의점들도 각종 할인행사에 나섰다.

훼미리마트는 ‘1000냥 상품코너’를 열고 화장품 21개, 미용소품 9개, 미용팩류 6개, 헤어용품 4개, 가정 잡화 3개, 액세서리 2개, 미니과자 10개 등 55개 품목을 각각 1000원에 판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지난달에만 3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품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3일까지 불고기정식, 가스정식, 제육정식, 김밥세트 등 주문도시락 4종을 20% 깎아준다.

LG25는 주택가 1000개 편의점에서 22일까지 삼각김밥을 900원짜리는 700원으로, 700원짜리는 5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5월 한 달 동안 ‘와인장터’를 열어 칠레산 고급와인 등을 50%까지 싸게 판다.

바이더웨이는 이달 말까지 삼각김밥 1000원짜리를 800원에 팔며 800원짜리 삼각김밥을 2개 한 세트로 묶어 1000원에 판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하겐다즈 파인트(8200원)를 사면 미니원컵(2600원)을 덤으로 주며 체리마루(700원) 2개를 사면 500원짜리 탱크보이를 공짜로 준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을 사면 빙그레 딸기우유 하나를 무료로 주고 동원 즉석밥을 사면 된장국 1개를 증정하는 등 ‘하나 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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