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상]디지털 캠코더 “너의 숨소리까지 담고 싶어”

  • 입력 2004년 4월 19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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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CR-HC65(위), 캐논 ELURA-50

소니 DCR-HC65(위), 캐논 ELURA-50

디지털 캠코더는 디지털 영상기기가 대중화되고 신혼부부의 혼수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깨끗한 영상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디지털 캠코더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 촬영한 화면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여러 번 다시 봐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PC를 이용해 자유롭게 화면을 저장 또는 편집할 수 있다.

▽어떻게 고를까=디지털 캠코더를 고를 때엔 이미지센서(CCD)와 화소 수, 줌 기능 등을 주의해 살펴봐야 한다. CCD(Charge-Coupled Device)는 빛을 전기로 변환시켜 디지털 신호로 처리해 주는 장치. 화소 수는 CCD에 배열된 수많은 집광장치에 따라 결정된다.

광학 줌은 여러 개의 렌즈를 조합해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능. 하지만 디지털 줌은 렌즈와는 별도로 CCD에서 이미지를 확대해 보여준다.

디지털 줌보다 실제 거리를 조정할 수 있는 광학 줌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게 요령이다.

이 밖에 소프트웨어와 쉽게 연동해 사용할 있는지, 컴퓨터와는 어떤 입출력 단자를 이용하는지, 배터리 용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어떤 제품이 있을까=JVC코리아가 3월 말 내놓은 ‘GR―D73’과 ‘GR-D33’은 손 떨림을 막고 노이즈를 줄인 게 특징이다. 68만 화소에 광학 16배 줌렌즈를 달았다.

샤프 ‘VL-Z950U’는 16 대 9 비율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33만 화소 CCD를 사용해 와이드 TV에서도 선명하게 재생할 수 있다.

구형의 경우 225도이던 손잡이의 회전각도가 240도로 확대돼 촬영할 때 편리하다.

소니의 ‘DCR-HC65(107만 화소)’와 ‘DCR-HC85(211만 화소)’는 3.5인치 터치스크린 액정화면(LCD)를 이용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고화질 영상처리 기술인 ‘메가픽셀 엔진’을 사용해 더욱 생생한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다.

68만 화소의 캐논 ‘ELURA-50’은 테이프 모드의 경우 광학 10배, 디지털 400배 줌 기능이 있다. 메모리 모드는 광학 7.5배, 디지털 30배 줌이 가능하다.

68만 화소의 삼성 ‘VM-C2000’은 테이프에 저장된 동영상을 AV 출력 단자를 통해 TV와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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