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보름만에 6억달러 감소

  • 입력 2004년 4월 19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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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5일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629억6000만 달러로 3월 말에 비해 6억 달러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3월 말 이후 보름간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비해 2.0%, 엔화는 1.1%씩 가치가 절하되면서 유로화와 엔화로 보유하고 있는 외환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 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정부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급등하는 것을 우려해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줄인 것이 외환보유액이 늘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3월말 현재 외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이 8266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중국(4398억달러) 대만(2265억달러) 홍콩(1238억달러) 인도(1103억달러) 싱가포르(1027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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