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외국인투자 80억달러 전망” 이희범산자 밝혀

  • 입력 2004년 3월 15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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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15일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도 조만간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13일 수출액이 하루 평균 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치인 5억3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가 늘었다”며 “수출 출하는 미리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국인 투자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 120개 외국인 기업에 대해 산자부가 1 대 1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이들이 모두 한국에 투자한다면 총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중 상당수가 상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 미국 독일 기업들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하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일정에 맞춰 4월 1일 선발될 것이고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KOTRA와 수출보험공사 사장 인사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파동에 따른 자동차 하청업체의 납품 단가 인상에 대해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관련 간담회에서 파격적인 납품가격 인상 폭을 제시한 만큼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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