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실업률 전국 2번째로 높아…구직자 급감

  • 입력 2004년 1월 28일 20시 42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기업의 신규채용이 위축되면서 구직활동을 아예 포기하는 실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가 28일 발표한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구와 경북지역 구인자 수는 각각 1만8116명과 769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8%, 5.3% 감소했다.

또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구직자 수는 2만4618명과 1만3532명으로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 40%, 19.8% 줄었다.

이 같은 구직자 수는 지난해 3·4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7%와 6.5%가 줄어든 것이어서 극심한 경기 침체가 구직활동까지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구직자 감소세는 20∼3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지역의 경우 4·4분기 30대 구직자 수는 5711명으로 전 분기에 비해 12.4%가 줄었고 경북지역도 2944명으로 전 분기보다 16.1%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4.5%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경북지역도 2.6%로 비교적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