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리츠 4개월만에 공모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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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 평가받는 구조조정(CR) 리츠가 넉 달 만에 공모시장에 선보인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맥쿼리CR리츠)는 다음달 2, 3일 이틀 동안 주식 703만300주(351억여원)를 개인과 기관을 상대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인 배정 물량은 423만300주.

올 7월 21, 22일 코크렙3호가 공모된 뒤 4개월여 만에 리츠 공모가 이뤄지는 셈이다.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청약 접수처는 삼성 대우 SK증권의 본점 및 지점. 내년 1월 8일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투자대상 물건은 서울 충무로에 있는 극동빌딩으로, 맥쿼리CR리츠는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로부터 이 빌딩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한다.

연평균 예상배당률은 11.38%로 제1기(내년 6월)는 6.75%, 제2기(내년 12월) 7.15%, 제3기(2005년 6월) 8.36% 등 갈수록 배당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지금까지 설립된 CR리츠는 모두 7개로 이들 회사의 예상배당률은 8∼11%선. 6개사 주식은 상장돼 있다. 때문에 CR리츠 주식은 일반 회사 주식처럼 거래소시장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서 기왕 투자를 하려면 가급적 공모 때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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