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1월 9일 17시 3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프레데릭 방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책임자(48·사진)는 7일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급 세단인 607과 7인승 레저용 차량(RV) 307SW의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307해치백, 307CC, 807, 407 등 4개의 신모델을 한국에 소개하겠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서울 강남, 워커힐, 수원, 인천, 부산 전시장 외에도 내년에는 광주 대전 대구 마산 울산 등 10여곳에 전시장을 개설해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방제씨는 “한국에서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 허용되면 곧바로 디젤 승용차를 투입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2인승 오픈카인 206CC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디젤 모델을 갖고 있다.
그는 “세계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998년부터 5년 동안 55.1%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플랫폼과 부품을 공유하는 등으로 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푸조가 속한 PSA그룹은 2000년부터 단 3개의 플랫폼을 기준으로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는 1988년 한국에 진출했다 외환위기 때 철수했으며 올 9월 재진출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