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獨 보쉬 신기술 눈에띄네

  • 입력 2003년 9월 22일 16시 31분


글로 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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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는 21일까지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완성차 못지않은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보쉬는 이번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디젤엔진을 잇달아 선보였다. 아우디의 대형세단인 A8에 장착된 6기통 디젤엔진이 대표적인 제품. 제3세대 커먼레일(Common rail·전자제어를 통해 소음과 배출가스를 줄인 디젤 엔진 기술)시스템을 적용한 엔진으로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연료소모와 엔진소음을 크게 줄였다.

혹한의 상황에서도 디젤엔진이 가솔린 엔진처럼 부드럽게 시동을 걸리도록 하는 글로 플러그도 이번에 내놓은 제품. 디젤엔진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시동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몬데오에 장착될 예정인 1.8L 가솔린 엔진도 연비를 대폭 향상시키면서 가속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

차세대 주행 통제시스템(ACC)은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와주는 ‘똑똑한’ 운전 보조 장치. 앞에서 달리는 차량들의 속도를 계속 ‘감시’하다가 충돌 상황이 예상되면 즉각 엔진 출력을 줄이고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차량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앞 차의 갑작스러운 정차나 사고에 의한 연쇄추돌사고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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