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高大-상경계 출신 인기최고…기업들 특정大-학과 선호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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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특정 학교나 학과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기업 1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주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기업의 63%는 “채용할 때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가 있다”고 대답했다.

선호하는 대학으로 연세대가 17.4%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고, 이어 고려대(11.6%), 한양대(11.3%), 성균관대(9.9%), 서울대(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학과에는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이 47.7%로 1위였고, 전기·전자공학(11.4%), 영문(9.1%), 법학(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정 대학 또는 학과 출신자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학교(학과) 출신자 중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들이 사내에 많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6%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인지도가 있는 대학이므로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서 △회사와 성격이 맞아서 등과 같은 응답이 나왔다.

한편 신입사원이 갖추어야 할 요건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실무관련 지식과 경험(31%), 창의력(11%), 외국어(9%) 등을 꼽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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