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분양 1평=1183만원…LG 청암 2288만원 최고

  • 입력 2003년 6월 29일 17시 33분


다음달 3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평균 118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6차까지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가도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섰다.

29일 부동산정보 제공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6차 동시분양에 나온 18개 단지 1925가구의 평당 가격은 평균 1183만원으로 5차(1023만원)보다 16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가는 올 들어 3차까지만 해도 800만∼900만원대였으나 4차부터 1000만원을 넘기 시작했다.

6차 동시분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LG건설이 용산구 청암동에 짓는 ‘청암 LG자이’ 82평형으로 평당 2288만원에 이른다. 5차 때 최고가(最高價) 아파트는 서초구 서초동 ‘더 미켈란’ 99평형(3125만원)이었다.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은 “올해 1∼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도 평균 1022만원으로 5차 때까지의 평균(947만원)보다 75만원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998년 521만원 △1999년 604만원 △2000년 670만원 △2001년 735만원 △2002년 840만원으로 매년 급등하는 추세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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