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자재 개발 활발…정전기방지 타일 등

  • 입력 2003년 5월 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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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축물 마감재 제조업체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타일전문제조업체인 ‘우경 인더스트리’(대표 이문수)는 정전기(靜電氣)를 완전히 막아주는 타일 및 바닥재인 ‘이 에스 디 안티 데코’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정전기는 서로 다른 전위(電位)의 두 물체가 마찰할 때 발생하는 전기로 겨울철 옷이 몸에 휘감기거나 전자제품 등에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달라붙는 원인이 된다.

정전기가 심하면 화재나 전기적 충격으로 인한 전자부품의 오(誤)작동 등의 발생을 유도하기도 한다.

우경이 제작한 제품은 기존의 제품과 달리 다양하게 색상을 연출할 수 있고 표면이 잘 더렵혀지지 않는다는 게 장점. 작은 양탄자 형태로도 판매한다. 가격은 평당 6만3000원(시공비 별도).031-915-5689

LG화학은 무릎 및 관절의 충격 흡수를 돕는 바닥재 ‘베스트 빌 프리안’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층간(層間) 소음을 줄여주는 바닥재 ‘베스트 빌 소리잠’을 시판 중이다.

‘베스트 빌 프리안’은 발과 무릎관절의 피로감을 줄여주도록 제품 뒷면에 물방울 모양의 돌기가 만들어져 있어 쿠션 효과를 갖는 게 특징. 판매가는 평당 8만5000원

‘베스트 빌 소리잠’은 제품 중간에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차음(遮音) 소재’를 넣어 소음을 줄여주고 발생된 음의 진동이 아래쪽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 준다. 판매가는 평당 10만원. 02-3773-7548

KCC금강고려화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내뿜지 않는 수성페인트 ‘숲으로’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8대 유해 원소로 알려진 안티몬 비소 바륨 카드뮴 크롬 납 수은 셀레늄 등이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인증을 받았다.

또 냄새가 없는 데다 물에 1000번을 씻어도 벗겨짐이 없는 제품이다. 판매가는 10L짜리 한 통에 10만원대. 02-3480-5038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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