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6월말까지 5000억 유상증자

  • 입력 2003년 4월 23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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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LG카드는 6월 말까지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기명식 보통주 4500만주(액면가 5000원)를 주당 1만1400원에 발행키로 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에 따라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며, 잔여주식은 5월2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소유 주식 주당 0.486주 꼴로 배정될 예정이다. 주식 배정비율은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신주 청약일은 우리사주조합은 5월28일, 구(舊)주주는 6월18, 19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6월 24, 25일이다.LG카드 이종석 사장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면서 “하반기 수지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 물량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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