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가용차 내달 200만대 돌파

  • 입력 2003년 3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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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가용 승용차 등록대수가 1992년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1년 만인 다음달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시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272만1673대. 화물차 특수차 등을 뺀 승용차는 208만2026대이며 이 가운데 관용이나 영업용을 제외한 순수 자가용 승용차는 198만4118대로 200만대에 불과 1만5882대를 남겨놓고 있다.

서울의 자가용 승용차가 월 평균 1만대가량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2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2월 말 현재 등록된 승용차를 배기량별로 보면 1500∼2000cc급이 86만3691대(4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800∼1500cc 75만968대(36.1%), 2000cc 이상 37만1801대(17.8%), 800cc 미만 9만5566대(4.6%) 등의 순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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