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급락…코스닥 사상 최저치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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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해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종합주가는 570대로 되밀렸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2.57%) 떨어진 40.98에 마감했다.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달 28일 41.78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 종합주가지수도 13.46포인트(2.28%) 하락한 576.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5577억원으로 작년 10월10일(5469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었으며 거래소 거래대금도 1조1676억원에 그쳤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0억원, 코스닥에서 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도 3727계약(1366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1240억원어치(매수는 348억원) 쏟아졌다.

종합주가는 장중 573.15까지 떨어진 뒤 하락폭을 줄여 570선에서 바닥다지기에 일단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북한핵 등 장외악재와 무역수지 적자 등 펀더멘털(기본여건)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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