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개본부 소사장제 도입…임원 28명 승진인사

  • 입력 2003년 1월 9일 18시 13분


대한항공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5개 사업본부별 소사장제를 도입키로 하고 임원 2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여객, 화물, 기내식, 항공우주, 호텔 면세 등 5개 사업본부 소사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대신 실질적으로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조양호(趙亮鎬)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심이택(沈利澤·사진) 사장이 총괄사장(COO)을 맡는 한편 재무총괄임원(CFO), 인적자원 총괄임원(CHRO), IT총괄임원(CIO) 등 각 분야 전문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경영진이 팀워크경영을 펼친다고 밝혔다.

소사장제는 분사(分社)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별개 회사와 같이 기획, 예산 집행, 인력 운용 등 핵심 권한을 위임해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이 제도 도입으로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경영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조직 개편에 따른 보직 및 승진인사가 단행됐지만 IT총괄임원과 호텔 면세 사업본부 소사장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주요 보직 임명 △총괄사장 沈利澤 △재무총괄임원 黃祖淵 상무 △인적자원 총괄임원 韓相範 전무 △여객사업본부 사장 李鍾熙 부사장 △화물사업본부 사장 겸 기내식사업본부 사장 李源榮 부사장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장 徐相默 전무 △여객사업본부 국제업무 및 스카이팀 업무 담당 元普喜 전무 △경영관리실장 張暻煥 전무 △경영계획실장 石泰壽 상무

▽승진 △전무 韓文煥 崔慶浩 徐相默 △상무 崔京勳 李實根 田炳琦 李相均 咸哲鎬 趙文聖 金聖洙 李輝東 梁承柱 車明鎭 朴正欽 金南瑄 朴普 智昌薰 鄭杞洛 金宗勳 金鎭弘 姜達浩 鄭英鶴 車亨泰 金鎭國 車廷大 崔準哲 李鍾殷 金杜淵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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