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년내 中가전 3위 도약"

  • 입력 2003년 1월 9일 17시 56분


LG전자는 2005년까지 중국 현지매출 100억달러 달성과 중국 가전업계 3위 도약을 목표로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 중국 지주회사(대표 노용악 부회장)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동단말, PDP TV, 프로젝션 TV, LCD 모니터, DVD 등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등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광스토리지, 에어컨, 세탁기, 전자레인지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베이징(北京)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R&D 인력을 2000명으로 늘려 차세대 통신, 중국 TD-SCDMA 연구, 정보가전, 디자인 개발 등 4대 핵심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난징(南京)에 지역영업본부를 설치하고 ‘정보통신 마케팅담당’을 신설해 이동단말, 시스템영업 등 정보통신 마케팅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노용악 부회장은 “1993년 중국 진출 후 지금까지의 10년이 중국 사업의 기초를 다진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중국내 1등 LG 달성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지난해 단말기 사업 성공과 프리미엄 브랜드 정착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55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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