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무쏘스포츠 특소세 쌍용車서 환급 검토

  • 입력 2002년 11월 28일 17시 44분


쌍용자동차가 특별소비세 철회 이전 무쏘스포츠를 구입한 고객 1724명에게 회사가 직접 특소세를 되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픽업트럭 무쏘스포츠를 화물차로 분류해 특소세를 면제해 주기로 한 상황에서 그 이전에 이미 특소세를 내고 300만원가량 더 비싸게 이 차를 산 고객에게 자체 비용으로 특소세를 돌려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소세 환급비용은 57억여원.

이 같은 쌍용차의 의견에 대해 쌍용차 채권단은 다음주 중 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채권단 일부가 “특소세 논란에 아무 책임이 없는 쌍용차가 왜 특소세를 물어줘야 하느냐”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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