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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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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의 먼지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카펫은 항균 처리가 잘 돼 있어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 같은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카펫〓직조방식과 소재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다.
수직 카펫은 직조기간이 길고 울이나 실크 등 고급소재가 대부분. 기계식 카펫보다 비싼 게 흠이지만 짜임이 튼튼해 변형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페르시안 카펫으로 유명한 이란을 비롯해 중국 인도 네팔 등이 수직 카펫 생산지로 유명하다. 중국과 인도, 네팔산 카펫은 크기에 따라 60만∼400만원, 페르시안 카펫은 200만원에서부터 수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반면 기계식 카펫은 가격이 저렴하고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 젊은 층에게 인기다.
가정용 카펫은 피부와 접촉이 많기 때문에 울 실크 면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일카페트 조병욱 영업팀장은 “특히 울 소재는 겨울철 난방비를 최대 12%까지 낮출 만큼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적정량의 습도를 유지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카펫은 매일 빗자루나 진공청소기로 결 방향으로 청소해야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앨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젖은 걸레로 카펫의 표면을 닦아주거나 굵은 소금으로 문지른 뒤 진공청소기로 소금과 함께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커튼〓난방이 잘 돼는 요즘에는 커튼이 방한용보다 장식용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두껍고 투박한 천보다는 사계절용으로 두루 쓸 수 있는 색상과 소재가 인기다.
한샘 패브릭팀 디자이너 김은지씨는 “사계절용 커튼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저렴한 것은 면 소재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주부는 실크나 실크와 폴리에스테르 혼방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질감도 부드럽기 때문. 또 겨울철에는 온화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도 있다.
흔히 실크 제품은 얇아서 방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커튼 안쪽에 융을 덧대기 때문에 겨울을 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아파트의 실내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거실과 베란다를 터서 사용하는 사람은 버티컬 블라인드 대신 실크 커튼을 사용하면 한결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겨울에 자주 찾는 색상으로 자주색과 카키색, 회색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금빛이 가미된 색상을 찾는 사람이 많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카펫 고르는 법▼
△소재가 천연섬유인지 확인한다.
△밀도가 조밀해야 한다. ㎡ 당 120만포인트 이상인 것이 좋다.
△카펫의 품질 등급을 보여주는 영문 T의 숫자가 4, 5 정도(T4, T5)가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무거울수록 좋은 제품이다.
△원산지와 제조처, 제품 로고 및 사후 서비스 등이 명기돼 있는지 확인한다.
△카펫 뒷면이 촘촘한지 확인한다.
자료:한일카페트
| 서울의 주요 카펫 전문매장 | ||
| 매장 | 위치 | 연락처 |
| 한일카페트 월드센터 |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힐탑호텔 맞은편 | 02-547-9293 |
| 스완카페트 |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맞은편 | 02-584-0999 |
| 코오롱카페트 | 동대문구 면목동 신성은하수 아파트 건너편 | 02-959-2030 |
| 우양알앤비 |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사거리 부근 | 02-518-4877,8 |
| 코즈니 | 강남구 지하철 7호선 학동역 부근 | 02-3445-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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